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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한국 축구 스타 대표선수, 해외 진출, 은퇴 후 커리어

by 축구사람 2025. 2. 22.

축구 스타

1990년대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해외 리그 진출을 시도한 선수들이 등장했고, K리그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스타들이 활약했습니다. 그렇다면 90년대 한국 축구 스타들 중 누가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1990년대 대표적인 한국 축구 선수들의 커리어를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1990년대 한국 축구 스타들의 대표 선수들

1990년대 한국 축구를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홍명보입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1990년대 한국 대표팀의 중심이었습니다.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총 4번의 월드컵을 출전하였으며, A매치 경력만 총 137회로 한국 역사상 최다 출전자로 남아 있습니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일본 J리그로 진출하여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황선홍 역시 9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습니다. 1994년 월드컵에서의 인상적인 경기력과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일본 J리그에서도 활약하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었습니다. 34살이라는 많은 나이에도 2002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선수시절에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한 선수로도 유명합니다.

유상철은 멀티플레이어로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 중 한 명입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그는 1998년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이후 일본 J리그로 이적하여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이 외에도 고정운, 서정원, 김병지 등의 선수들이 90년대 한국 축구를 빛냈으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해외 진출

1990년대는 한국 축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 박지성, 이영표 등이 유럽에서 성공하기 전에, 몇몇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길을 개척했습니다.

홍명보는 1997년 일본 J리그 벨마레 히라츠카(현 쇼난 벨마레)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가시와 레이솔에서도 활약하며 J리그에서도 수준 높은 수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J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활약으로 인해 유럽의 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지진 않았습니다.

서정원은 LG 치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2년 올림픽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와 레버쿠젠 등 유럽 명문 구단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당시 소속팀의 소극적인 자세와 군 문제로 인해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프랑스 1부 리그 RC 스트라스부르로 이적하여 12경기에 출전 4골을 넣으며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1997년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며 일본 무대에서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J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황선홍 역시 일본 J리그에서 활동하며 한국 공격수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1999년 세레소 오사카 소속으로 J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일본 무대에서의 경험은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유럽 진출이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정보나 인식 자체가 낮았고, 한국 선수들은 피지컬과 전술 이해도에서 유럽 선수들보다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이 있었기에, 이후 2000년대에는 이영표, 박지성, 설기현 같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은퇴 후 커리어

90년대 스타들은 은퇴 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홍명보는 은퇴 후 대한민국 대표팀과 U-23 대표팀 수석 코치로 선임되어 지도자의 길을 가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FIFA U-20 이집트 월드컵에서 8강, 2020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시기에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감독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후 K리그 울산 현대를 이끌며 리그 우승 2연패 달성하며 다시 성공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 황선홍은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축구 중계를 하다가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축구 감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감독 생활을 하면서 리그 1회 우승과 FA컵 2회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프로팀뿐만 아니라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당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였습니다. 현재는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축구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유상철은 지도자로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K리그에서 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2021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한국 축구에서 유능한 지도자가 떠나게 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의 투혼과 헌신은 여전히 많은 축구 팬들의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 김병지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라는 축구 예능 등 방송 활동과 유튜브를 통해 축구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