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축구 역사에서 가장 큰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힙니다. 두 나라는 각각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그중에서도 브라질의 펠레,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와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수많은 기록을 남겼으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누가 진정한 축구 황제인가?"라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펠레, 마라도나, 메시의 커리어,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축구 역사에 남긴 영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펠레 – 축구의 황제, 브라질의 전설
펠레(에디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는 브라질 축구의 아이콘으로, FIFA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58년, 1962년, 1970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컨티넨탈컵과 코파 리베르도레스에서도 2회 우승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현재까지도 펠레는 축구 역사상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남아 있으며, 많은 축구 선수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펠레의 플레이 스타일
- 엄청난 골 결정력: 공식(비공식 경기 포함) 경기에서 1000골 이상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골을 넣는 감각은 누구보다도 뛰어났습니다.
-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뛰어난 드리블 기술을 통해 작은 체구의 단점을 보완하여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 강한 피지컬과 체력: 체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여 90분 내내 활발한 움직임이 보여 주었습니다.
- 탁월한 패스 능력: 단순한 득점왕이 아니라 경기 조율 능력도 뛰어났으며, 공간을 향해 찔러주는 패스는 예술이었습니다.
펠레의 업적
- 월드컵 우승 3회 (1958, 1962, 1970)
- 1000골 이상 득점 (공식·비공식 경기 포함)
- 브라질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인물
- 브라질 세리에 A, 뉴욕 코스모스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축구의 확산에 기여
2. 마라도나 – 천재적인 재능과 논란의 아이콘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전설이 되었으며, 소속팀 나폴리에서도 리그 우승 2회, UEFA컵 우승에 기여하였습니다.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FIFA 세기의 선수를 수상하였고, 축구의 신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라도나를 떠올리면 수많은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신의 손"과 "세기의 골"이라는 두 개의 사건은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마라도나의 플레이 스타일
- 압도적인 드리블 능력: 단독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단단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스피드는 상대 수비수에게 힘든 상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 놀라운 경기 시야: 넓은 시야와 더불어 공간 판단력이 뛰어나 창의적인 패스로 동료에게 결정적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 강한 정신력: 팀을 승리로 이끄는 리더십이 뛰어났습니다.
- 정확도 높은 킥력: 슈팅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과 정교한 킥 능력에서 나오는 롱패스는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마라도나의 업적
- 월드컵 우승 1회 (1986)
- "세기의 골" (1986년 잉글랜드전 5명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
- "신의 손" 논란 (잉글랜드전에서 손으로 골을 넣음)
- 나폴리에서 리그 우승 2회 (1986-87, 1989-90), UEFA컵 우승 (1988-89)
3. 메시 – 현대 축구의 전설
리오넬 메시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인 마라도나와 자주 비교됩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20년 가까이 활약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2022년에는 결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리그와 대표팀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축구의 신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메시의 플레이 스타일
- 완벽한 드리블 기술: 좁은 공간에서도 상대를 제치는 능력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으며, 속도 또한 빨라서 수비수가 상대하기 어려웠습니다.
- 정확한 슈팅과 골 결정력: 양발과 왼발을 활용한 슈팅 정확도가 높았으며, 특히 프리킥 능력 또한 뛰어나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 경기 조율 능력: 공격수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커로도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차비, 이니에스타 등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당시 함께 뛰었던 네이마르, 수아레스와의 연계 플레이는 그 어떤 팀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 엄청난 커리어 지속성: 현재 30대 중반이라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기량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메시의 업적
- 월드컵 우승 1회 (2022)
- 코파 아메리카 우승 1회 (2021)
-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 라리가 우승 10회
- 발롱도르 8회 수상 (역대 최다)
-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 득점자